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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다른 사람이 부총리했어도 마찬가지"

(세종=뉴스1) 민지형 기자 | 2014-10-30 14:53 송고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다른 어느 누가 경제사령탑(부총리)에 올랐어도 비슷한 정책을 취할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월호 사고 이후 침체된 경기를 살리기위해 재정을 투입하는 정책이 불가피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경제정책포럼·국회입법조사처·한국경제연구학회 공동주최로 열린 '최경환 경제팀 100일, 성과과 과제' 세미나 축사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저를 평가하는데 제가 와서 축사하는 게 이상한 것 같아 사양했지만 좀더 잘하라는 그런 의미로 생각해 이 자리에 왔다"며 "추진 중인 경제정책이 성공적으로 가기위한 보완점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가 취임한 전후 굉징하 경제상황이 안 좋았다"며 "세월호 사고 이후 2분기 경제성장률이 0.5%로 반토막이 났고 이런 상황에서 조치를 취하는 것은 불가피했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이대로 가다가는 성장률이 3% 미만으로 추락할 것 같다고 봐서 보다 과감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재정보강 41조원 패키지 등의 정책을 썼다"며 "이런 차원에서 과감한 규제완화를 했고 서비스 중심 활성화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계소득도 지난 몇 년간 정체돼 월급도 안오르고 그래서 가계가 살아나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가계와 기업 소득 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기 위한 정책을 추진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미국 양적완화 종료에 대해 "국제금융시장 불확실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미국 경기가 나아진다고 하지만 미국, 일본, 신흥국 등에서 낙관적인 소식만 들리는 것은 아니니깐 이런 점을 잘 고려해 경제를 운영해야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m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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